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손실 74억…‘적자전환’

케미칼 부문, 4분기 적자 확대

입력 : 2025-11-05 오후 4:59:45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한화솔루션이 5일 올해 3분기 매출 3조364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케미칼 부문이 원료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과 정기보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습니다. 
 
한화 본사. (사진=한화)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7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개발자산 매각 및 EPC 매출 증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초 원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적자 폭이 줄었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에도 태양광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계절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자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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