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 연일 고점을 높여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수익률이 3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19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3일~17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0.82%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020선에 안착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지수가 오름폭을 확대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늘리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다만 코스피 주간 수익률(1.02%)보다는 살짝 밑도는 성적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5.33%로 코스피(5.80%)를 소폭 하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51%로 코스피시장 수익률 19.40%에 미치지 못했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00개 중 9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이 중 4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A'과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C 1'가 3% 이상의 수익을 냈다.
반면 '알파그로스증권투자회사(CLASS-50)[주식]'은 0.69%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간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펀드 유형순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
주식편입비율이 30~70%인 혼합형 주식고 펀드는 0.3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산은차세대Fun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e'는 1.14%.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A'는 1.01%의 수익을 냈다.
주식중(주식편입비중 10~30%)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15%를 기록한 반면, 주식저(주식편입비중 10% 미만) 펀드는 0.02% 손실을 기록했다.
주식중 펀드에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이 0.48%, 주식저펀드에서는 '신한BNPP변동성밸런스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가 0.73%의 수익률로 집계됐다.
해외 펀드의 경우 신흥시장 펀드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한 성적을 낸 반면 선진국시장 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신흥시장 펀드 가운데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가 -2.22%를 기록했고, '푸르덴셜동남아시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H(주식)A'도 -2.07%로 부진했다. 선진국시장 펀드 중에서 'FT재팬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가 1.99%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천연자원을 탐사하거나 생산하는 전 세계 기업에 투자하는 'JP모간천연자원펀드'가 3.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연말을 맞이한 외국인과 증권사들의 국채선물 차익실현에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하면서 전주에 비해 0.20% 손실을 냈다.
'하나UBS대한민국1호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 5'와 '하나UBS대한민국1호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 1'가 각각 1.08%, 1.07%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