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미 텍사스 태양광에 5680억원 조달…AI 인프라 공략

아라바파워와 5대5 공동 개발

입력 : 2026-02-26 오전 10:14:41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OCI홀딩스(010060)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하는 26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금융 조달을 완료하며 현지 AI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합니다. 이스라엘 기업 아라바파워와 공동 개발하는 선로퍼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직접 운영을 통한 장기 수익 창출에 나설 전망입니다. 
 
OCI에너지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118MW 규모 알라모(Alamo) 5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OCI홀딩스)
 
26일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아라바파워와 5대5로 공동 개발 중인 선로퍼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기관 ING캐피탈이 단독 주관사로 약 3억9400만달러(약 5680억원)의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고 전문 시공사, 기술 자문사, 법무법인 등 다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을 지원합니다.
 
OCI Energy는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OBBB 법안 등 각종 정책 불확실성을 뒤로 하고 금융조달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면서 발전소 시공, 상업운전까지 남은 절차를 한층 가속화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선로퍼 프로젝트 합작법인은 휴스턴 남서쪽 와튼 카운티에 약 693만m²(200만평), 설비용량 260MW 규모로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고 국내 4인 기준 약 6만가구가 하루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합니다.
 
OCI Energy와 아라바파워는 2027년 3분기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텍사스 전력수요 핵심시설에 20년간 청정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착공 요건을 충족해 OBBB 법안에 의해 7월 4일 전 착공 시 제공되는 30%의 투자세액공제(ITC)와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에 달하는 투자비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프로젝트를 완공 직전에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법인 투자 등의 형태로 직접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앞으로 텍사스 뿐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OCI Energy는 미국 텍사스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핵심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31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입니다. 
 
아라바파워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다수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OCI에너지가 2021년 아라바파워와 파즈오일에 매각한 200MW 규모 선레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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