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랠리’ HD한국조선해양, 이틀 간 2조원대 건조 계약

LPG·LNG선 등 2029년까지 순차 인도

입력 : 2026-04-08 오후 2:57:36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지난 2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총 1조9710억원 규모의 선박 1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지난 2일 그리스 선주와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9만 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과 4만㎥급 LPG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했습니다. 수주 금액은 각각 3498억원과 2393억원으로, 해당 선박들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이중연료(DF) 엔진이 탑재됩니다.
 
같은 날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총 6117억원 규모의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8척도 함께 수주했습니다. 해당 선박들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를 맡아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 일정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SONANGOL SHIPPING HOLDING LIMITED로부터 총 7702억원 규모의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됩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건조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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