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최대 3년치 급여 등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대상과 보상안을 확정하고 인력 구조 효율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노사 합의를 통해 오는 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사무직은 근속 20년 이상 또는 만 45세 이상, 기능직은 만 50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구체적인 보상 체계도 공개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기능직과 사무직의 급여 산정 방식 차이를 감안해 근속 연수별로 각각 최대 3년치 급여 수준의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녀 학자금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희망퇴직은 개인 신청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대상자는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달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사는 임금 및 복지 개선에도 합의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최대 3.7%로 정하고, 가족 의료비 지원 비율을 확대하는 등 복리후생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과 고정비 절감을 위한 조치입니다. 50세 미만 기술 엔지니어를 대상에서 제외한 것도 핵심 인력 유지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고정비를 절감하고, 인력 선순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희망퇴직 규모 등은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