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호르무즈 통항 원할치 않아…공급망 불확실성 지속"

"하루 2천여척 해협 빠져나오려면 시간 걸려"
"나프타 수급처 발구…국제사회와 역할 검토"

입력 : 2026-04-10 오후 6:16:17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월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주요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전황과 별개로 호르무즈 해협 내 병목현상으로 우리 선박의 통항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위 실장은 또 공급망 개선이 속도를 내지 못할 수 있다고도 관측했습니다.
 
위 실장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 수가) 전쟁 중일 때와 비교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루 "2000여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해협을 빠져나오려다 보면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안전 항로 확보도 문제 될 수 있다"며 "우리 선박 26척을 포함한 모든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통항을 위한 소통을 관련들국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또 "영국이나 프랑스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공조 움직임도 활발하다"며 "외교장관회의 또는 군사기획관회의 등에 참석해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가 역할할 바를 찾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국제 해상로의 안전과 한미동맹, 한반도 안보, 이란과 중동 국가 간 관계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적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실장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에도 당분간 원유·나프타 공급망 여건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위 실장은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해협의 통항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기 떄문"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는 또 "원유나 나프타의 대체 수급처 발굴을 위한 노력 지속하겠다"며 "재외공관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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