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천당제약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에 대한 판단에 나섭니다. 최종 결정 시한은 오는 23일입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말 공시 불이행을 사유로 삼천당제약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습니다.
16일 거래소는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시위원회에서 위반 동기와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정 여부와 제재 수준은 심의 이후 확정될 계획입니다. 거래소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문제가 된 것은 삼천당제약이 영업실적 전망과 관련한 정보를 정식 공시가 아닌 보도자료 형태로만 배포한 점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에게 제공돼야 할 중요 정보가 공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공시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내부 심의로 처리되는 공시 위반과 달리 외부 위원회 심의에 넘겨졌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