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더 뉴 아우디 A6’를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아우디는 내연기관 전용 PPC (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적용한 세단의 완성도에 정면 승부를 걸었습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 게르놋 될너 아우디 회장(왼쪽부터)이 2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출시 행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20일 '더 뉴 아우디 A6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신모델을 공식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의 핵심은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기준 최저 공기저항계수 Cd 0.23입니다. 효율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잡은 이 수치는 내연기관 전용 PPC 플랫폼과 맞물려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을 아우르며, 전 트림에 7단 자동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됩니다. 가솔린 모델은 203.9마력부터 367마력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디젤 모델인 40 TDI 콰트로는 204마력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결합해 효율과 주행감 모두 담았습니다.
외관은 절제된 우아함과 역동성을 함께 담아낸 근육질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셀레나이트 그레이 대형 디퓨저를 적용한 어드밴스드 모델과 매트 티타늄 블랙 마감의 S-라인 모델 두 가지 스타일로 구성되며, 전 트림에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매립형 도어 핸들, 사이드 미러 프로젝션 라이트가 기본 적용됩니다.
'더 뉴 아우디 A6' 외관. (사진=아우디 코리아)
실내는 소프트랩 디자인을 중심으로 첨단 디지털 스테이지와 감성적인 소재를 조화롭게 결합했습니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선택 사양인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컨셉이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합니다.
카카오맵과 티맵이 버추얼 콕핏에서 네이티브로 지원되며, 84개의 LED로 구성된 다이내믹 인터랙션 라이트가 차량과 탑승자 간의 소통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옵션이 아닌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탑재됩니다.
가격은 40 TFSI 컴포트 6519만원을 시작으로 40 TFSI 어드밴스드 6764만원, 40 TFSI S-라인7206만원, 45 TFSI 콰트로 S-라인 8541만원, 40 TDI 콰트로 S-라인 8178만원, 55 TFSI 콰트로 S-라인 9718만원 등 총 6개 트림으로 구성됩니다.
'더 뉴 아우디 A6' 실내 인테리어. (사진=표진수기자)
이날 행사에는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이 첫 방한해 직접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될너 회장은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영향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한국 고객은 아우디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산업의 기준을 이끌어 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과거 제품 이슈와 일시적 판매 중단으로 신뢰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언급하며 “현재 아우디 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으며 고객 신뢰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도 “올해 1분기 54.7%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덧붙였습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아우디의 전략적 자신감도 드러났습니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한국의 수입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30만 대를 돌파했으며, 이 중 C세그먼트 세단은 프리미엄 시장의 64%를 차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될너 회장도 “아우디 Q3를 비롯해 Q7, Q9 등 플래그십 SUV까지 더욱 다양한 모델을 빠른 일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