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차기 울산시장 가상 3자 대결에서 김상욱 민주당 의원이 4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석 달 전에 비해 김 의원은 지지율이 대략 10%포인트 상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의 김두겸 현 울산시장을 앞질렀습니다. 진보당 소속의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의 지지세는 10%대 후반에 그쳤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8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 세 명의 인물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6%는 김상욱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김두겸 시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5%였습니다. 김종훈 전 구청장은 16.9%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지할 인물이 없다' 6.4%, '잘 모르겠다' 1.6%였습니다.
대략 석 달 전 조사 결과(1월16~17일 조사)와 비교해 김 의원의 지지율은 32.4%에서 42.6%로, 1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김 시장의 지지율은 41.1%에서 32.5%로, 8.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의 지지율은 12.6%에서 16.9%로 4.3%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울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0%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소속 정당과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동·북구, 김상욱 '우세'…중·남구 김상욱·김두겸 '팽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70세 이상에서 김두겸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김두겸 43.1% 대 김상욱 24.5% 대 김종훈 21.0%, 70세 이상 김두겸 52.9% 대 김상욱 34.4%, 김종훈 4.2%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부터 60대까진 김 의원의 지지세가 앞섰습니다. 40대 김상욱 51.4% 대 김종훈 24.1% 대 김두겸 17.1%, 50대 김상욱 48.7% 대 김두겸 25.9% 대 김종훈 19.4%, 60대 김상욱 50.7% 대 김두겸 30.3% 대 김종훈 11.7%로 집계됐습니다. 30대의 경우 김상욱 36.9% 대 김두겸 35.2% 대 김종훈 19.1%로, 김 의원과 김 시장의 지지세가 접전을 벌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 진보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동구와 북구를 비롯해 울주군에서도 김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동구 김상욱 41.7% 대 김종훈 29.3% 대 김두겸 21.0%, 북구 김상욱 48.3% 대 김종훈 24.8% 대 김두겸 21.2%, 울주군 김상욱 43.5% 대 김두겸 33.3% 대 김종훈 12.8%로 조사됐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중구와 남구에선 김 의원과 김 시장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중구 김두겸 42.3% 대 김상욱 39.6% 대 김종훈 9.1%, 남구 김상욱 40.7% 대 김두겸 38.4% 대 김종훈 14.0%였습니다.
왼쪽부터 김상욱 민주당 의원,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중도층, 김상욱 45.7% '우위'…김두겸 27.6%, 김종훈 15.0%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김상욱 45.7% 대 김두겸 27.6% 대 김종훈 15.0%로, 김 의원이 앞섰습니다. 진보층에선 김상욱 58.0% 대 김종훈 28.6% 대 김두겸 10.0%로, 김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보수층에선 김두겸 65.7% 대 김상욱 20.3% 대 박맹우 6.3%로, 김 시장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