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STX(011810)그룹이 3일 올 경영목표로 '수주 39조원, 매출 30조원'을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수주는 30%, 매출은 15% 증가한 수치다.
◇ 강덕수 STX그룹 회장
강덕수 STX회장(
사진)은 "올해는 STX그룹이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자 '제2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상에 있는 중요한 해"라며 "2010년이 미래 10년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해였다면 2011년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STX그룹은 올해 경영 방침을 ‘도약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조업 기반 역량 강화 ▲신규 진입시장 성장 집중 ▲전문인재 육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속성장 도모 ▲창의와 도전의 기업문화 정착 등 '5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STX는 우선 그룹의 핵심역량이 제조업에 있다고 보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1등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월한 기술·품질·원가·납기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수년간 아프리카, 중동, 북미, 호주 등 신규 시장 진출에 성공한 여세를 이어가 신시장에서의 성공적 사업완수를 통해 또다른 사업기회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TX는 또 모든 기업 성장의 중심에 언제나 사람이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전문인재 육성에 힘쓰기로 했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훈련·조직운영시스템을 갖추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STX그룹은 아울러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영원한 제품과 사업은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신성장동력 사업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과제를 세웠다고 밝혔다. 시장과 고객의 수요와 기업의 역량을 고려해 최적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STX그룹은 또 ‘창의와 도전’을 기업문화로 삼고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보장하고 도전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STX만의 고유문화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그룹의 5대 전략과제 실천을 통해 수주 39조원, 매출 30조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것"이라며 "10년 후 매출 1000억 달러,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의 초석이 되는 2011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