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역사상 최고점인 2085선을 뚫었지만 수익률은 반대로 가고 있는 펀드가 있다.
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주식형 펀드 중 산은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의 1년 수익률은 -25.96%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4월16일에 설정됐고, 누적수익률도 -62.38%로 수익률 측면에서 철저하게 소외됐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13.9%)과 우리자산운용의 '우리퓨처에너지증권투자신탁1(-13.34%), 한국투자워터증권투자신탁1(-12.93%), 알파자산운용의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1(-11.35%) 등이 수익률 하위 5위권에 올랐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1년 수익률에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리자드코리아자산운용의 '리자드코리아증권투자신탁'(-2.5%)과 삼성자산운용의 '삼성IT강국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1'(-0.17%), '삼성IT강국코리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2(-0.16%)를 제외하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 중 '미래에셋맵스아세안셀렉트Q증권투자신탁1'(55.5%)와 '한국투자럭셔리증권투자신탁1'(49.28%),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46.09%),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43.69%), '우리글로벌럭셔리증권투자신탁1'(43.58%) 등은 1년 코스피 증가율 16.44%를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더 좋은 성과를 냈다.
'삼성코덱스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02.46%)과 '우리국가대표기업증권자투자신탁1'(73.90%), '삼성코덱스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72.61%), '대신자이언트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71.40%), '삼성코덱스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70.56%) 등 조선·자동차 등 대형주에 집중 투자한 펀드 등이 70%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 국내외 주식형펀드 1년기간 수익률 상하위 순위
<자료제공 : 에프앤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