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올해 중국의 알루미늄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코아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올해 중국 당국의 인플레이션 억제책으로 인해 알루미늄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알루미늄 수요 증가율은 지난해 21%에서 15%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알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트럭 제조업체들의 알루미늄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트럭 제조사들의 지난해 알루미늄 수요 증가율은 60%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코아는 지난 10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코아는 지난해 4분기에 순익 2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으로는 24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8센트 보다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