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롯데호텔에서 광고업계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시대 광고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방통위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광고단체연합회와 한국광고주 협회 등 광고단체 회장,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와 이노션 등 광고제작·판매 대표, 방송협회와 한국케이블TV협회 등 매체 대표,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광고주 대표업체 임원이 참석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광고산업이 활성화돼야 미디어 산업이 활성화되고 그것이 내수산업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광고비 비중을 2015년 GDP 대비 1%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지상파와 신문사들을 위해 광고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규제완화를 요구했다.
남상조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은 “20~30년 전에 봉건적인 틀 속에서 만들어진 표현의 규제가 아직도 적용되고 있다”며 “표현의 규제뿐 아니라 품목, 미디어 활용 등 전반적인 규제를 풀어줌으로써 광고 파이를 놓을 수 있는 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대기
삼성전자(005930) 부사장은 “방안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며 “이 자리에서 나온 안건들을 빨리 실행해주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에 대해 “어느 수준 어느 방향으로 실행해야 하는지를 고심하고 있다”며 “일시에 이루어질 수 없어도 점진적으로 실행할 것이며, 정치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순수한 의미에서 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달 안에 광고업계 외에도 지상파방송사, 케이블TV방송사업자(SO), 통신업계, 인터넷업계, 벤처업계, 산하기관장 등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