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증시가 불안한 해외변수와 외국인매도로 1740선으로 재차 밀려났다.
17일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8.63포인트(1.05%) 하락한 1742.0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불안한 유가흐름과 미국 물가지표(PPI) 발표와 투자금융사의 실적 등 주요 변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따라. 외국인이 7일째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는 5일선을 이탈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두산그룹주을 중심으로 기계업종이 4.38% 하락하고 있고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소식으로 건설업종이 3.76% 내리면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0.29%, 1.45% 하락하는 등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이다. 특히, M&A를 위해 자금조달에 나섰던 종목들이 재무구조 불안 우려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STX가 5.59% 약세이고 두산그룹 역시 과도한 M&A 후유증을 겪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가 모두 5%이상 하락하고 있다.최근 미국 전선업체를 인수한 LS전선이 조달자금이 모두 차입금이였다는 소식으로 7.5% 하락하며 9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이와함께 대한전선 역시 7.42% 크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주들은 저평가 분석과 미국 금융주의 상승으로 대부분 오르고 있다.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우리금융이 2.23% 상승한 1만8350원을 기록중이고 외환은행과 기업은행도 각각 1.75%, 3.03% 오르고 있다.
2차전지 관련 대형주가 상승세이다. 삼성SDI가 0.80% 상승하며 5일선을 지지하고 있고, LG화학 역시 1.88% 상승한 10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8.46포인트(1.36%) 하락한 612.5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NHN이 4.12% 하락하는 등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전일 급락했던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삼화전자가 상한가를 기록중이고 뉴인텍, 엠비성산 등도 2~3% 오름세이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