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9달러 하락한 8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내구재 주문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점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이 2.5% 줄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구재 주문은 석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5만1000건이 증가한 45만4000건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 40만5000건을 상회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주부터 비관적인 뉴스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미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