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해 북유럽 4개국과 손잡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남대문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서 양웅철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과 라르스 바리외(Lars Vargö) 주한 스웨덴 대사, 강남훈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4개국의 수소연료전지차량 보급 기관과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양해각서를 통해 북유럽 4개국, 5개 기관의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북유럽은 이미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각국 유관 기관들이 연계된 '스칸디나비안 수소 하이웨이 파트너십(SHHP)'이라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기관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충전소 건립 등 제반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은 "우수한 수소연료 기반시설이 갖춰진 북유럽 국가에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으로 현대차그룹의 뛰어난 친환경 기술력을 유럽지역에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현대·기아차가 유럽지역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선도하는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도 "이번 협력으로 미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의 비약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31일 서울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서 (왼쪽부터)라르스 바리외 주한 스웨덴 대사, 뵈른 시몬슨 노르웨이 하이노르 회장, 뵈른 아론슨 하이드로겐 스웨덴 이사, 마이클 슬롯 SHHP 의장, 플레밍 베니케 하이드로겐링크 덴마크 이사, 욘 베른 스쿨라손 아이슬란딕 뉴에너지 이사, 강남훈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 국장(맨 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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