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를 3억대, 태블릿 목표를 750만대로 각각 제시했다.
스마트폰은 6000만대 판매라는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MWC 2011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해 전세계 갤럭시S가 1000만대 이상 판매됐다"며 "올해에는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 판매량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 통신 기술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소비자에서 사업자를 모두 포괄하는 토털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 ▲ 소셜허브(SNS 서비스)
, 리더스허브(도서, 신문, 잡지), 뮤직허브(음악), 게임허브(게임) 등 4대 허브 ▲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기업 모빌리티 솔루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신 사장은 "올해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등 새로운 모바일 단말이 출현하고 본격 성장하는,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시대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무성한 소문을 자아낸 '갤럭시S2'가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갤럭시S2는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1GHz 듀얼코어, 최신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래드'를 탑재해 고화질 스크린과 빠른 스피드를 특징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듀얼코어 프로세서, 구글의 허니콤 OS를 탑재한 10.1인치 화면의 '갤럭시탭 10.1'을 비롯한 다양한 화면 크기의 태블릿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의 2배인 16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에 보이고 있는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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