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한항공의 나눔 실천이 뉴질랜드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최근 지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18톤 분량의 생수 1000박스(1.5리터 1만2000병)를 긴급 무상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구호품들은 대한항공 오클랜드 정기여객편을 통해 이날부터 이틀에 걸쳐 수송되며, 뉴질랜드 지진 관련 구호품 종합 접수처인 민간방위국에 전달된다.
또 육·해·공 수송에 따른 비용 일체도 대한항공이 부담한다.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처치는 지난달 22일 강진으로 현재까지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비롯해 수만명의 이재민이 고통 받고있으며, 상수도시설이 대거 파괴돼 식수난을 겪고 있어 생수 지원이 절실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고, 지난해 중국 칭하이성 강진 때도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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