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증권(003450)은 9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스페셜티 디램(Specialty DRAM) 수요 강세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15억원을 기록,
기존 추정치를 47%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조7000억원에 달해 추정 대비 9%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진 연구원은 "모바일과 그래픽 디램 등 스페셜티 디램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개인용 컴퓨터(PC) 디램 가격도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됐다"며 실적 선방의 근거를 들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 확대로 모바일 디램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 1분기 PC 디램 가격이 전분기보다 34%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월부터 가격이 보합권을 유지함에 따라 하락폭이 줄어들 공산이 크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