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0일
POSCO(00549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원재료 투입가격이 하락하고 내수가격 할인폭이 축소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6%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가격 인상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도 실적에 겹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2분기에도 철광석 25%, 원료탄이 45% 인상되는 등 톤당 약 14만원의 원가상승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절적 수요 증가 시점에 진입했고, 일본의 가격인상이나 미국의 견조한 시황에 근거, 톤당 10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다.
변 연구원은 다만 "인상시점이 중요하다"며 "가격인상이 4월중 이뤄진다면 2분기 1조243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지만, 5월중 인상이라면 9570억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