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6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일본 원전의 추가 폭발 가능성과 아침 포르투갈 긴용등급 강등 등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금을 비롯한 상품시장까지 자금 회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1'에서 'A3'으로 2단계 강등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일본 뉴스에 촉각을 세우며 강한 지지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1140원 상향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엔·달러 환율의 경우 엔화가 상당 부분 고평가 돼 있다는 인식과 고베 사태보다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 이미 충분히 낮은 엔·달러 레벨 등으로 엔화 강세가 공격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30~1145원.
우리선물은 "200주선 상향 이탈 후 기술적인 상승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의 매도 개입을 기대해 볼만 하겠지만 강한 매수 심리 속에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갭업 후 상승폭 축소가 기대되나 증시 및 지진 관련 소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30~1144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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