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졸 이상의 고학력자 일수록 은퇴 후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한 은퇴자는 그렇지 않은 은퇴자에 비해 만족도가 다섯 배나 높았다.
6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은퇴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은퇴 후 삶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높고,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13배 삶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식이 있으면 만족도가 2배 이상 높아지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6배 이상 삶의 만족도가 커졌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가족관계는 우리나라 은퇴자들의 삶의 만족도 결정하는 요인"이라며 "그 가운데 배우자보다는 자녀로 인한 삶의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은퇴자들 대다수가 스스로 삶에 대해 만족도 불만족도 아닌 보통의 상태로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퇴자의 절반 이상(50.3%)이 삶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라고 답했다. 매우 불만족 또는 불만족하다고 답한 비율은 19.3%,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하는 비율은 30% 정도였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1%)이 '나쁨'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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