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GS건설(006360)은 사우디 아라비아 알-쥬베일 공단에 위치한 시프켐(SIPCHEM )본사에서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건설공사 계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 장무익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이 발주처인 IPC사 압둘라 알사둔 사장과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GS건설이 낙찰통보서를 접수한 약 4400억원 (3억8500만달러)규모 사업으로 GS건설은 연간 20만톤의 EVA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기타 부대 시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과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방식으로 건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발주처는 사우디의 민간 석유화학기업인 시프켐과 국내의 한화케미칼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IPC 사다. GS건설은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총 32개월 이상 공사할 예정이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EVA 분야 진출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정유, 가스 등의 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신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전지 제조 및 산업용 코팅제로 사용되는 EVA 수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일부 소수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