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최대 원자로 건설 업체 도시바가 스위스 스마트그리드 업체 랜디스앤기어를 23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랜디스앤기어는 세계에서 전력미터기로는 최대기업이며 특히 스마트미터기 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도시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력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의 계약은 오는 9월까지 마무리 될 계획이다.
도시바가 이 사업에 착수한 이유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향후 원자력 사업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바는 합병을 스마트그리드 사업에서 현재의 3000억엔 2016년까지 7000억엔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향후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이 향후 10년간 현재보다 6배 증가한 5조8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