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대우건설(047040)은 리비아에 남아있던 임직원과 3국 인력 중 트리폴리 지역 직원들을 모두 철수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초 1차 철수를 시작으로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총 2936명 (한국인 209명, 삼국인 2727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
이번에 트리폴리 지역에서 총 9명(한국인 3명, 삼국인 6명)의 인원이 육로를 통해 튀니지로 철수하게 돼 총 2945명의 인력이 철수를 완료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철수는 최근 나토군의 트리폴리 지역 공습이 강화됨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결정했다"면서 "리비아 동부 벵가지시의 중앙병원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은 계속 잔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비아 내에 남아 있는 대우건설 직원은 총 32명(한국인 3명, 삼국인 29명)이다. 이들은 전원 대우건설에서 완공한 벵가지 중앙병원 운영을 맡고 있는 직원들이다.
대우건설은 이들 직원들이 병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으로 부상자와 환자 치료를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잔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리폴리 지역에는 한국대사관 소속 직원 16명 등 30여명의 한국인이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