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글로벌 증시는 경제성장 둔화 우려와 저가 매수세 간의 줄다리기 국면이다.
◇ 혼조세..韓 ↓ · 中, 日 ↑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였다.
국내 증시는 0.6% 가량 하락하며 2100선을 내줬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가 약세를 보였고 이 자리를 내수주인 보험, 은행, 음식료, 유통 등이 채웠다.
이날 일본 증시는 개장 후 혼조세를 지속하다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62.60포인트, 0.67% 오른 9442.95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도요타의는 강력한 수요 증가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을 70%까지 늘릴 전망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2% 이상 상승했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증시는 전개장일보다 16.28포인트, 0.60% 오른 2744.3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과 홍콩은 보합권 마감됐다.
◇ 유럽, 관망 속 보합세..4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유럽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 속에 보합권 움직임이다.
유로존에서는 4월 소매판매가 발표됐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4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월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의 0.9%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예상치인 0.4%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 뉴욕, 벤 버냉키 FRB의장 무슨 말 할까?
뉴욕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15분 전 벤 버냉키 의장은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한다.
버냉키 의장이 부진한 경제지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다.
또 2주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분위기도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