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 5월 국제선 여객이 징검다리 황금연휴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5월동안 322만명의 승객이 국제 여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국내선의 경우도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200만명을 운송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8.7% 감소한 28.6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최고실적을 기록한 국제선 여객은 징검다리 연휴와 일본·중국 연휴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로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방사능 우려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했다.
반면 미주와 유럽의 경우 연휴 여행수요 증가로 7%이상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도 수학여행과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 늘어났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는 국내 여객 수송량이 8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배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항별로는 제주노선이 봄철 관광수요증가와 저비용 항공사 운한 증대로 9.9% 증가했다.
하지만 항공화물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항공화물의 급등세로 인한 기저효과와 반도체·액정디바이스 등 수출입 물량이 감소해 8.7% 떨어졌다.
인천공항 환적화물의 경우에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8% 감소했고, 국제화물은 유가상승이 지속되는 여파로 9.9% 떨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객은 6월에도 현충일과 중국 단오연휴등의 연휴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원화강세가 지속돼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면 화물의 경우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IT제품 수출입 감소, 전년대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