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김소연기자]
한화증권(003530)이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키로 해 증권업계에 또다시 수수료 경쟁이 불붙을 조짐이다.
24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오는 7월4일에 수수료가 업계 최저 수준인 은행 연계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 중 수수료가 가장 낮은 것은
대신증권(003540)의 은행연계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인 ‘크레온(CREON)’이다. 크레온의 수수료는 0.011%로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 기존 업계 최저 온라인 수수료인 0.015%보다 낮다.
한화증권은 현재 새로 선보일 서비스의 수수료를 업계 최저수준으로 내린다는 방침이어, 대신증권 크레온의 0.011% 이하가 될 전망이다. 한화증권은 서비스의 브랜드 네임과 홍보전략, 정확한 수수료 수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증권업계는 자산관리 부문으로 점차 수익원을 옮겨가고 있는 상태다. 타 증권들은 지난해부터 자문형랩 시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화증권은 한발 물러나 있다가 뒤늦게 뛰어들었기 때문에 점유율도 매우 낮은 상태.
이런 상황에서 한화증권이 온라인 최저 수수료를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현재의 포지션에서 브로커리지라도 강화 하겠다는 의중일 공산이 크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관계자는 “우리도 자산관리 방향을 강화 하겠다는 기본 전략은 분명히 가지고 있으며 브로커리지 강화 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은행연계 온라인 서비스는 다양한 상품중 하나일 뿐이며 후발 주자로써 수수료를 기존 경쟁 상품보다 비싸게 내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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