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그리스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미국 IMS제조업 지수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5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6.45포인트(0.77%) 상승한 2161.75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7억원, 21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은 5747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7계약, 4978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5592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각각 4468억원, 1495억원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596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11%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음식료품 1.93%, 보험 1.21%, 철강·금속 1.15%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은 0.64% 하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외 통신(-0.31%), 운송장비(-0.21%) 업종 역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는 실적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며 각각 2.39%(2만1000원), 3.90%(1050원) 올랐다. 그 외에 공격적인 설비증설에 따른 생산량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국면이라고 호평받은
한국타이어(000240)와
넥센타이어(002350)가 각각 4.91%(2200원), 6.81%(1300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3.07포인트(0.63%) 오른 492.37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75원(0.26%) 오른 1066.2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