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7월에도
현대차(005380) 아반떼의 아성이 무너지지 않았다.
1일 국내 완성차 7월 실적발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1만1051대가 판매되며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아반떼에 이어
기아차(000270) 모닝이 9930대로 현대차의 대표 프리미어 세단이었던 그랜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3위를 기록한 현대차 그랜저는 5개월만에 월 1만대 판매를 밑돌며 9019대를 기록했다.
업계는 "지난달 1만대 판매 달성이 어려웠던 이유는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 SM7의 신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에 르노삼성은 지난달 7년만에 디자인과 성능을 교체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올-뉴 SM7의 사전 계약을 개시하며 준대형급 그랜저의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
4위에 오른 현대차 쏘나타는 7월에만 8922대가 팔렸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1500대 판매돼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본격적으로 시판이 시작된 지난 6월 1301대에서 지난달 1500대가 팔리는 등 판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기아차 K5가 7월 7051대가 팔리며 5위를 기록했다.
다만 K5 하이브리드는 6월 872대가 판매됐지만 지난달은 729대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국내 대표 경차 중 하나인 한국GM 쉐보레 스파크가 6169대로 6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차 스포티지R(4759대), 르노삼성 SM5(3973대)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차 투싼ix(3832대)와 기아차 쏘렌토R(3218대)는 각각 9위, 1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