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가 사실상 리비아반군에 함락됐다. 무아마르 카다피(69) 정권이 와해를 직면했다는 평가다.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반군이 트리폴리로 진군하는 데 정부군 측의 저항을 전혀 받지 않았다"며 "카다피군이 녹아 없어진 듯하다"고 전했다.
반군이 트리폴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리비아 최정예부대의 주둔 기지가 함락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2년간 리비아를 철권통치해온 카다피 정권의 붕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카다피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 각국은 카다피 정권의 몰락을 기정사실화하고 '포스트 카다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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