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글로벌 경제 불안 등을 이유로 중국의 내년도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CICC는 "중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7%에서 8.4%로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올 한해 성장률 전망은 기존 9.2%를 유지했다.
이어 식품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올해 물가상승률(CPI)전망을 5.2%에서 5.5%로 올려잡았다. 반면 내년도 전망치는 3.8%에서 3.6%로 낮췄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상품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CICC는 또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중국 정부의 긴축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달 또는 다음달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최근 위안화 강세 기조에 대해 "미국 경제성장 둔화와 달러화 약세가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상을 가속화한 것"이라며 "위안화 절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