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 발표

대만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 개최

입력 : 2011-09-29 오후 3:51:48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2011(Samsung Mobile Solutions Forum) '을 개최하고 차기 모바일 반도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클라우드 (Cloud) 플랫폼 등장으로 하드웨어 중심의 IT산업 구조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혁신적 하드웨어에 대한 시장 요구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차세대의 고성능·저전력 모바일 솔루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듀얼코어 모바일 AP Exynos4212, ▲초고속 LPDDR3 모바일 D램, ▲20나노급 낸드 기반 고성능 내장메모리(eMMC) ▲1/8.2인치 세계 최소 CMOS 이미지센서와 ▲1600만 화소 고감도 CMOS 이미지센서 등 모바일 반도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모바일 AP는 멀티테스킹을 강화한 반면 소비전력은 30% 이상 절감하고, 1080p 고해상동 동영상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다.
 
또 SPDDR3 모바일 D램은 데이터 전송량을 초당 최대 12.9GB까지 높여 내년부터 차세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Gameloft와 함께 1.5Ghz 듀얼코어 모바일 AP(Exynos4212)에 최적화된 초섬세 3D 그래픽 모바일 게임 데모를 전시해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미래 비전으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완전히 자유로운 도시를 뜻하는 '스마트 랜드(Smart Land)'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랜드(Smart Land)'가 LTE, 클라우드 컴퓨팅, 첨단 모바일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만들어 진다고 설명하며 향후 '스마트 랜드(Smart Land)' 건설을 위한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관계자, 에이서(Acer), 아수스(ASUS), HTC 등 주요 거래선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밖에 루도빅 블론델(Ludovic Blondel) gameloft 부사장과 반도체 시장연구기관 IDC의 프린트 펄스캠프(Flint Pulskamp) 부사장의 초청강연과 각 부문별 세미나가 진행됐다.
 
삼성전자측은 2004년 시작해 8회를 맞은 '삼성 모바일 솔루션 포럼'이 업계 관계자와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와 반도체 신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권오현 사장이 '삼성모바일솔루션포럼 2011'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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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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