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마카오로 가는 하늘길이 완전히 열리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마카오에서 열린 한·마카오 항공회담에서 양측 모든 항공사에게 운항횟수의 제한 없이 자유로운 운항을 허용하는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과는 별도로 세계 각국과 항공협정 체결할 수 있다.
국토부는 마카오행 여행 수요의 상당수가 홍콩 여행과 연계된 점을 고려할 때 홍콩행 운수권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저비용 항공사들은 홍콩행 운수권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마카오와 홍콩의 거리는 약 64㎞에 불과하다.
현재 인천과 마카오는 진에어가 주 5회, 에어마카오가 주 7회 운항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자유화 합의로 한·마카오 간 관광·투자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