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부산 다대포항 등 3개 해역의 오염도가 기준을 초과해 정화·복원 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도 해양오염퇴적물 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인천 북항의 수로구역 일부와 광양만 여수산단, 부산 다대포항 일부지역은 오염도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특별관리해역의 일부인 인천 연안부두 일원, 인천 북항 수로구역 일부, 광양만 여수산단 인근, 부산 다대포항 인근 등 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04년부터 시작해 총 28개 해역을 조사했다.
그 결과 현재 부산 남항, 부산 용호만, 여수신항, 울산 방어진항 등 4개 해역에서 정화·복원사업을 시행 중이며, 오염기준을 초과한 16개 해역에 대해서도 향후 준설토 처리장 확보와 육상기인 오염원 차단 방안, 주민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정화·복원사업 시행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통해 수질 및 생물독성이 개선되고 수질이 향상돼 어획량 증대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5년까지 특별관리해역에 대한 퇴적물 분포현황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