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스마트폰 시대 개막)③게임빌 "인기 게임브랜드가 경쟁력"

'프로야구'·'제노니아' 등 대표 시리즈 최신작 준비

입력 : 2011-12-14 오후 6:09:3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게임빌(063080)의 ‘프로야구’ 시리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인기가 가장 많은 브랜드다.
 
‘프로야구’ 외에도 게임빌은 RPG ‘제노니아’ 시리즈, 퍼즐 ‘놈’ 시리즈 등 유명 게임IP를 가지고 있다.
 
게임빌은 스마트폰에서도 인기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인기 시리즈 최신작으로 스마트폰 공략
 
게임빌은 올해 ‘2012프로야구’, ‘제노니아4’ 등 인기 시리즈 최신작을 스마트폰으로 먼저 출시했다.
 
피처폰보다 성능이 월등해진 스마트폰에서 게임빌의 인기 시리즈 게임들은 이전보다 그래픽, 시스템이 향상됐다.
 
그리고 게임빌은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 개발을 시작한 상태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게임빌은 자사의 인기 게임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단발성 매출인 유료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이미 ‘2012프로야구’ 등 인기시리즈의 무료 버전을 출시해 이용자들을 넓히고, 유료 아이템을 파는 ‘프리 투 플레이’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기 게임들과 게임 플랫폼 ‘게임빌 라이브’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이용자 확대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려고 한다.
 
◇ 퍼블리싱 업체 협력 강화..우수 게임 확보
 
게임빌은 자사 인기 게임 시리즈 외에도 퍼블리싱에 의욕적이다.
 
엔터플라이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퍼블리싱한 ‘에어펭귄’은 앱스토어 인기순위에서 ‘앵그리 버드’를 앞지르는 등 게임빌의 퍼블리싱 사업은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또 게임빌은 블루지엔씨의 ‘카툰워즈 건너’, 코코소프트의 ‘콜롯세움 히어로즈’ 등 외부 개발사들의 인기 게임 후속작들을 퍼블리싱했다.
 
김진영 게임빌 마케팅 팀장은 “게임빌은 2006년부터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수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모델과 게임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방법 등 비즈니스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동에 신사옥을 매입한 게임빌은 퍼블리싱 업체들에게 사무실을 임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빌은 퍼블리싱 업체들과 더 효율적으로 협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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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