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2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영결식을 하루 앞둔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추모 미사가 엄수됐다.
이날 미사는 김병상 몬시뇰 신부의 집전으로 열렸으며, 유가족을 포함해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정동영 민주통합당 전 최고위원·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 정계 인사들과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특히 김 고문의 부인 인재근 여사와 딸 병민씨는 미사 내내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함께 한 시민들도 엄숙한 얼굴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김 고문을 각자의 마음에 담으며 진심어린 기도와 눈물 섞인 찬송가를 합창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5일 동안 사회장으로 치러진 김 고문의 장례는 3일 오전 7시 발인을 거친 후 명동성당에서 8시 30분부터 영결식이 거행되며 청계천 전태일 거리에서 노제를 지내게 된다.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