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기획재정부 1급 간부 2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4일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는 "새해인사도 못드리게 됐다"고 아쉬워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책 컨설팅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구본진 차관보 외에도 박철규 기획조정실장이 지난주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신제윤 재정부 제1차관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재정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 차관과 행시 기수가 24회로 같은 1급들의 고민이 커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1급 간부의 잇따른 사표는 인사 적체가 심한 재정부에서 후배기수와 경합을 벌여야 하는 행시 24기의 용퇴로 해석된다.
24회 1급 고위직은 강호인 차관보,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 박철규 기획조정실장, 백운찬 세제실장 등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