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뉴욕증시는 프랑스 등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8.96포인트(0.39%) 하락한 1만2422.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41포인트(0.49%) 내린 1289.0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4.03포인트(0.51%) 떨어진 2710.67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날 프랑스를 포함해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대거 강등할 것이라는 소식이 개장 초부터 전해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실제로 개장 후 S&P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로존 9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은 현재의 'AAA' 등급에서 'AA+'로 한단계씩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S&P500지수의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JP모건은 2011년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3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금융주들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역시 유럽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0센트(0.4%) 내린 배럴당 9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90달러(1.03%) 내린 온스당 1,630.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