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유로존 채권입찰 성공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중국증시도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2포인트(0.19%) 오른 2300.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로존과 미국에서 들려온 호재가 중국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일 신용등급이 강등된 스페인과 프랑스가 장기물 국채입찰에서 안정된 금리에 당초 계획물량을 상회하며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여기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2000건으로 지난 2008년 4월1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회사 인텔이 예상을 상화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봉화통신기술이 1.23% 상승하고 있고 중국 최대 가전기업인 하이얼도 0.53% 오름세다.
은행과 부동산 관련주는 전일에 이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하은행이 1.1% 상승하고 있고, 초상은행(1.1%), 중국민생은행(0.62%), 상해푸동발전은행(0.54%), 공상은행(0.46%) 등도 동반 오름세다.
부동산 관련주인 북경도시건설투자(0.86%)와 폴리부동산그룹(0.47%)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