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의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밝힌 김효재 정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하금열 대통령실장으로부터 김 수석의 사표 제출을 포함한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조치했다.
지난 2011년 6월 국회의원직을 포기하고 임명된 지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김 수석의 후임인선에 대해 청와대는 공석중인 방통위원장과 함께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대통령의 사표 수리에 따라 김 수석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희태 국회의장을 포함해 한나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의 중심에 있는 2명이 모두 자리를 내놓으면서 검찰의 운신 폭은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