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반발 김현철, 총선 불출마

안상수·진수희도 탈당설 일축

입력 : 2012-03-15 오후 2:00:3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 공천(경남 거제) 탈락에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혔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1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거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고향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안상수 전 대표와 진수희 의원도 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 역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차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공천 결과에 대해서는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지만, 기존에 관측됐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결국 친이계의 집단 반발 및 탈당에 이은 제3신당설도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 박근혜 체제가 공고화 되면서 공천에 따른 내홍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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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