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교보증권은 19일
코오롱인더(120110)가 패션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코오롱인더의 1분기 매출액이 1조3500억원(QoQ -6.7%), 영업이익 1014억원(QoQ +32.6%)으로, 필름부문의 실적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산자/화학부문의 사상최대실적 랠리와 함께 패션부문의 선전에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히 산자부문은 최근 테레프탈산(TPA)의 가격 반등과 에어벡 물량감소에도 불구하고, KNC 증설물량(타이어코드 1.5 만톤/년), KPL 증설물량(POM 3 만톤/년)으로 분기 사상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패션부문에서도 한파연장에 따른 매출증가로 예년대비 개선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생산· 판매 금지'소송의 판결 지연으로 인한 충당금은 2 분기 이후 반영될 것으로 보여 1 분기 소송에 따른 특별요인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손 연구원은 "지난 2011년 듀폰의 영업비밀침해 고발에 대한 서울지검의 참고인 중지 및 수사종결 처분으로 인해, 국내법원의 승인이 전제돼야 하는 듀폰의 1 조원 집행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며 "지금은 소송 리스크 보다 1 분기 차별화된 실적에 주목해 적극매수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