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64포인트(0.11%) 밀린 2407.54로 개장했다.
전일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을 톤 당 600위안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유가 인상은 지난 2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며 인상폭은 당시의 두 배에 달한다.
중국 당국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공급가 인상이 불가피 했다"며 "농업, 대중교통 운수업 등 필요한 곳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가격 인상조치로 휘발유와 경유 소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해양석유공정(2.00%), 중국석유화학(0.92%), 시노펙상해석유화학(0.31%) 등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다.
반면 휘발유 소비가 높은 자동차, 해운, 항공 등 분야는 약세다.
강회자동차, 중원항운, 중국 남방항공이 각각 1.56%, 1.24%, 1.01% 내리며 지수 하락에 앞장서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며 차이나 반케(-0.61%), 폴리부동산그룹(-0.56%) 등 부동산주는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