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따뜻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세계 속의
두산(000150)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2일 서울 강동구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두산이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려면 '사람'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금 두산에게 필요한 것은 사고와 가치의 준거가 되는 기업문화"라며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내리는 것은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을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키우는 전략의 중심에 따뜻한 성과주의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성과주의'란 경쟁과 도태가 반복되는 '냉혹한 성과주의'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구성원들이 스스로 커가고 있다는 자긍심을 느끼면서 성과에 기여하는 것을 뜻한다.
박 회장은 따뜻한 성과주의가 뿌리내리기 위해 탁월한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백년 넘은 기업으로서 남다른 역사적 책무가 있음을 느끼고 기업사회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신임회장이 2일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DLI연강원에서 사외이사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