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7포인트(0.90%) 내린 5672.3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5.67포인트(1.26%) 떨어진 6689.59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47.91포인트(1.44%) 하락한 3271.90으로 개장했다.
긴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3거래일 만에 개장한 유럽 증시는 그 간의 악재를 흡수하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박 가중, 무역수지 개선에 따른 긴축 기대감 완화가 시장에 찬바람을 몰고왔다.
이날 은행주의 부진이 눈에 띈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이 3% 안팍으로 내리고 있으며 독일의 코메르츠뱅크도 2% 가까이 내리고 있다.
영국 증시에 상장된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등 원자재 관련주도 2% 가량 밀리고 있다.
한편 금광 개발업체인 랜드골드는 말리 현지 사정이 생산에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8%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