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 10여년 동안 고속 성장을 이어온 중국 경제가 올해에는 수출 부진과 내수침체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의 8.4%에서 8.2%로 하향조정했다.
WB는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경기 둔화에도 불구, 정책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경기 하방 압력에 대처할 충분한 정책적 공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WB는 "중국의 경기 침체가 그리 오래 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지난 1월 발표한 8.3%에서 8.6%로 높였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정부가 제시한 4%보다 낮은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3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4분기의 8.9%보다 다소 낮은 8.4%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