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2분기부터 수주금액 증가로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되고 2분기부터 수주금액증가로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며 수익성 저점은 하반기로 예상되고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해양, 엔진 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급감한 플랜트, 전기전자, 신재생 부분은 일회성 요인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기록한 급격한 실적둔화는 일단락됐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은 후판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개선돼 수익성 저점은 하반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현대중공업의 1분기 수주는 경쟁사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2분기부터 공격적인 수주경쟁으로 수주금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상선부문에서 대형컨테이너선, LNG선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고, 해양부문에서 나이지리아 FPSO 등의 수주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발전플랜트 부분에서도 나이지리아 브라스(Brass)및 중동지역에서의 추가 수주 기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