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 중국 증시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09%) 밀린 2378.63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전일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완화 시기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크게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다시 고조된 유럽 위기감과 함께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전날 중국은행 관계자는 "시장의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준율 인하 등의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 나타난 경제지표 부진과 맞물려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다.
전국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46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년보다 내렸다는 소식도 더 이상의 부동산 규제는 없을 것이란 신호를 전하며 오히려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올해 목표한 재정적자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던지고, 스페인 중앙은행이 스페인 시중 은행들의 부실여신 비율이 높아졌다고 발표하면서 유럽발 찬바람이 다시 시장에 감돌았다.
중국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 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둥펑자동차가 3% 넘게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양호한 흐름 보이고 있다.
1분기 철강산업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보산철강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우한철강, 마안철강 등은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차이나반케(-0.12%), 폴리부동산그룹(-0.41%) 등 부동산주와 초상은행(-0.25%), 건설은행(-0.42%), 중국은행(-0.65%) 등 은행주 모두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