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현대증권은 23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뚜렷한 시황 개선 신호는 없지만, 마진 개선은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IFRS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이 9조4604억원, 영업이익 4222억원을 시현했다"며 "분기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보다 0.9%포인트 높은 4.5%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판매량과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전분기 대비 2%, 4% 감소했다"면서도 "저마진의 열연강판과 기타부문 판매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인 냉연 판매량이 증가했고, 스테인리스(STS)부문이 3%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철강 침체기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절감능력과 시장대응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계절성을 제외하면 철강수요의 추세적인 개선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포스코를 비롯해 주요 업체들의 가격 인상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2분기 마진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으로 철강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